지난해 6월 마지막 날
고객이였던 엔젤라 만나기 위해 그녀의 공간,
요가당을 갔다
당시 난 브랜딩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던 터라
고객접점에 대한 경험치를 높이고
에스라티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
듣고 싶은 마음에 평상시 인스타 피드가
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그녀에게 용기를 내
DM으로 미팅 제안을 했고
흥쾌히 만남을 수락한 그녀 덕분에
정말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
수국이 정말 아름다웠던
요가당의 모습이 아직도 내 기억에 선하다
"내가 준비한 에스라티 꽃다발
내 취미는 나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꽃다발 만들기"
"그녀의 취향이 담긴 식탁 위는 정갈함을 넘어
정성이 가득 담긴 마음밭이다
취향이 닮은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 보는 것 같다"
어색함도 잠시였다
우리는 본능적으로 직감한 것 같다
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듯, 비숫하다는 걸
그렇게 시작된 우리들의 첫 만남
그리고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그녀의 공간
에스라티, 동백 본사와 요가당은
자가로 10분거리
이런 행운이 또 어딨을까?
또 오고 싶은 곳
우리는 그렇게 서로에게 스며 들었다
"엔젤라가 참 좋아한 에스라티 꽃다발
그린그린 에스라티 꽃다발은 이젠, 마음을 나누는 심벌이 된 거 같다"
에스라티와 무드와 톤이 잘 맞는
엔젤라와 그녀의 반려견, 파이의 배웅을 받으며
우리는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
그 이후, 우리는 결국엔 언니동생이 되었으며
서로의 꿈을 맘껏 지지해 주는 좋은 파트너가
되어 매일 새벽 줌을 통해 하루의 시작을
함께 여는 사이가 되었다
특별히 내가 사랑하는 요가당의 식탁 위
그 동안 우리들이 함께 한
맛있고 달달했던 추억을 남겨 본다
이렇게 우리는 우리들의 경험을 쌓는다
우리들의 방식으로, 차곡히
에스라티 리더
라티
2022. 03. 10 목요일